![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참가팀 감독들이 우승 트로피에 손을 얹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4310984312_381d5f.jpg)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사령탑들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사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4개 팀(울산, 포항, 광주, 전북)을 제외한 8개 팀(강원, 김천, 서울, 수원FC, 제주, 대전, 대구, 안양)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또 120명의 팬들도 함께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운 싸움을 했지만, 결국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며 "올 시즌도 힘든 여정이 예상되지만 매 경기 결승전처럼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수원FC 주장 이용은 "감독님과 코치진이 올 시즌을 위해 전술과 조직력을 세밀하게 준비했다"며 "높은 집중력과 간절함을 갖고 매 경기 임한다면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된 유병훈 감독은 "매 경기 도전자의 정신을 무기로 삼아 흔들릴지언정 휘둘리지 않겠다. 하나로 뭉치는 끈끈한 팀워크가 안양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FC안양 주장 이창용도 "오랜만에 K리그1 무대에 복귀했고 팀이 목표하던 1부 승격을 이뤘다. 이제 도전자의 정신을 바탕으로 훌륭한 팀들과 정면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5시즌 K리그1 개막전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며 수원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FC안양은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상대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