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대학생 교제, '종이책보다 eBook이 좋아요'

2025.02.18 11:15:09 10면

교재 전자책 매출 증가
편리한 접근성과 학습 기능 강화로 선호도 증가

 

2025년 개강이 눈앞에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수강신청 기간을 맞아 담당 교수가 사전 공지한 교재와 참고 도서 등을 미리 찾아 읽고 준비하기 위해 서점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 보급이 늘고 테블릿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대학교재도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eBook)을 이용하는 경향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대학교재, 취업·수험서의 종이책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전자책은 2022년 12%, 2023년 55%, 2024년 51%로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교재 종이책 대비 전자책 주문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24년 5.6%까지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교재 eBook의 인기는 디지털 기기의 보편적 보급이 가져온 대학생들의 학습 방식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접근은 물론 검색, 동기화, 필기·하이라이트 기능까지 학습에 필요한 편리한 모든 기능을 디지털 기기가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출판사 및 서점 플랫폼의 전략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 유통사뿐만 아니라, 학지사, 박영사, 한빛아카데미 등 대학교재 전문 출판사들도 자체 전자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교재 전문 플랫폼도 등장하는 추세다.

 

교보문고는 2025년부터 대학별·학과별 교재 DB를 구축해 학기 시즌별 집중 운영을 강화하고, 교재 쇼케이스를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필기 기능을 고도화하고 동기화 기능을 적용해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자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디지털로 전환됨에 따라 전자책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eBook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 지속될 전망이다. 

 

전자책을 통한 학습은 단순히 교재를 읽는 것을 넘어 효율적인 정보 관리와 학습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학습 방식 변화에 따라 전자책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출판사 및 플랫폼 간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우경오 기자 ruddh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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