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진행된 20일 “윤석열의 끝도 없는 남 탓과 거짓말로 탄핵 인용만 더 확실해졌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10차례의 탄핵심판 변론이 끝났다. 달라진 것은 없다. 이미 내란 수괴의 광란을 온 국민이 직접 목격했다. 증거도 차고 넘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은 내란 우두머리 이전에 발뺌 우두머리였다”며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옹호도 모자라 헌재를 흔들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탄핵을 찬성한다던 오세훈 시장마저 헌재 압박에 가세했다”며 “오세훈 시장은 헌재 소장의 정치 성향을 들먹이면서 극우 세력에 좌표까지 찍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 헌정 질서를 수호할 의지는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얄팍한 표를 계산하느라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까지 버려서 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에게는 어떤 관용도 있어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 역사와 국민을 우습게 알다간 반드시 심판대에 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