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아파트 화재안전 관리 강화계획 추진

2025.02.23 15:25:49

군포시 아파트 화재 사망사고에 따른 긴급 대응
노후 아파트 42단지, 화재 취약성에 특별한 주의 필요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주민 참여 촉구

 

안성소방서가 최근 군포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에 따라, 관내 공동주택의 화재안전관리 강화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안성시 관내 아파트는 총 93단지로, 그중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42단지에 달해 화재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관리자 대상의 화재안전교육과 노후 아파트에 대한 불시 일제단속을 시행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이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을 세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대응체계 점검 및 지도 활동을 통해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화재 발생 시에는 무조건적인 대피보다 상황을 판단하여 ‘살펴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불길과 연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며, 현관 입구에 불길이나 연기가 있을 경우 욕실 등의 대피공간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외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세대 내에서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주시하고,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 두는 것이 권장된다.

 

신인철 서장은 “화재 상황에서는 적절한 판단과 행동이 생명을 지키는 열쇠”라며 “아파트 입주민과 관계자분들께서는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여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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