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변화의 중심에 선 가평군, 성장의 새 지평을 연다

2025.03.04 06:00:00 12면

 

가평군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발전이 제한돼 왔다.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한강수계법', '군사기지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따른 각종 규제가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서다. 그 결과 가평군의 재정자립도는 18.3%에 불과하며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0%를 넘어선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이제 과거의 일로 마감하려 한다. 가평군은 특히 2025년을 기점으로 희망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5일, 가평군은 2001년이후 24년만에 군을 상징하는 새로운 Cl(상징물)를 선포했다. 새롭게 변경된 Cl는 도시명 '가평'과 이니셜'G'를 결합해 가평이 지닌 에너지와 역동성을 표현했다. 이는 가평군의 미래 지향적이고 희망적인 이미지 강화와 차별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가평군은 접경지역으로 포함되면서 1가구 2주택 예외등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며 산림규제 완화로 수도권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가 가평군에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평군의 핵심산업인 관광문화산업도 자라섬 꽃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생활인구가 100만명을 초과하는 등 연간 1000만 명 시대가 가사시화 되고 있다.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국비 유치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올해 '2025년 가평군 공모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역대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0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도 75호선 가평-청평 도로건설공사 기본 설계(안)'을 마련하고 이달 5일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청평면 고성리 가평대교에서 가평군 달전리 상수도사업소 까지 총 연장11.9km 구간을 대상으로 선형불량 지역에 터널 2개소와 교량 7개소를 신설하는 등의 대규모 도로 정비사업이다. 이와함께 가평-현리, 상판-적목간 지방도 개설과 마장-목동간 국도 76호선 개량사업도 계속 추진중에 있다. 이들 사업은 가평군민의 숙원사업으로서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은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애정어린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은 민선 8기 동안에도 군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변화를 선도하며 더욱 발전된 가평군을 만들어 가겠다.

 

저는 올해 초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주민과의 만남'에서 그 어느 때보다 군민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과 민원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를 토대로 830여 공직자와 함께 더욱 열심히 뛰며 가평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가평군의 희망찬 설계는 저와 공직자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있을때 비로소 더 큰 성과를 이룰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도약하는 가평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

 

저는 올해도 군민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가평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군민 한분 한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가평군 성장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군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을 약속드린다.

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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