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세종간 고속도로에서 교량 연결 작업 중 교각이 무너지며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숨지거나 다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시공사인 현대 엔지니어링이 입장을 밝혔다.
25일 오전 9시 49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6-9 공사 중인 도로에서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 철 구조물 5개가 차례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 엔지니어링은 "당시 시공현장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 장비 92대와 인력 172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고 사망자는 3명이머 작업자 6명이 마비,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