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新 도시 비전’…의정부시 ‘웰니스 도시 의정부’ 제시

2025.02.26 11:43:42 3면

관광 중심 아닌 도시 역할 중요…정서‧정신‧신체‧사회건강 밑바탕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5개 분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주력
시민 모두에게 기회 제공…도시 인프라 연계해 지속가능성 확보

 

의정부시는 26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제시했다.

 

박성남 의정부부시장은 타 지자체의 ‘웰니스 비전’은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반면, 의정부는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4대 요건으로 포괄적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서 ▲정신 ▲신체 ▲사회건강 등 4개 요건과 ▲문화 ▲교육 ▲체육 ▲보건 ▲나눔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발표했다.

 

박 부시장은 “이번 비전은 개인 노력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시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부 최초 법정문화도시이자 교육‧의료‧체육 중심지 의정부의 강점을 살려 모든 분야에서 기회가 주어지고 지역 모든 자원이 연계‧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사)한국웰니스산업협회 주관하는 ‘K-웰니스 도시’에 선정되며 웰니스 도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단순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의 ‘2024 세계행복보고서’에서 대한민국 행복도는 143개국 중 52위로 중위권에 속한다. 연령대 행복도는 30세 미만이 52위, 60세 이상은 59위로 경제 규모에 비해 행복도가 낮은 수준이다. 

 

시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의정부만의 특성을 살려 문화로 삶을 풍요롭게 하고 평생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또 체육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의료복지를 누리며 나눔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정책을 통해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 사회건강적 웰니스를 실현할 방침이다.

 

박 부시장은 “문화, 교육, 체육, 보건, 나눔 등 5개 분야를 의정부형 웰니스라는 목표 아래 새롭게 연결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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