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산북초등학교 주변 공사 현장이 환경 오염을 비롯한 막무가내식 공사 현장이 남발돼 문제라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양주시 산북동 323번지 일대 부지면적 9719㎡에 건축면적 1368㎡로 소매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토지형질 변경신청서가 접수됐다.
시공사인 A사에서 지난해 12월 취득한 개발행위 인허가 서류에는 보전관리, 자연녹지 구간을 용도지역으로 개발 행위기간을 올해 5월까지로 연장해 허가를 받았다.
시공사에서 제출한 피해방지 계획서에는 도로 변경이나 손괴 우려지역에 방지막 설치계획과 토사유출과 절개지, 생활환경 피해방지 계획을 제출하였다.
현장에는 발파를 위한 특수기계가 수차례 타공을 진행 중이며 분쇄 작업 된 잔토량을 덤프트럭 수십 대가 반출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하지만 발파로 인한 분진과 오염원이 인근 산북초등학교로 유입되어 학교 주변으로 교육당국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요 산북초 민원내용은 공사 현장이 학교와 맞붙어 급식실을 마주한 발파와 토사반출, 발파로 인한 급식실 타일과 벽체 손상, 비산먼지와 분진 발생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창문을 개방할 수 없는 상태가 연일 지속되어 학교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기청정기는 빨간불을 벗어난 적이 없으며 소음측정기에 의한 측정값이 정상이라는 이상한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공사현장을 질타했다.
다른 문제는 현장에서 공사현황판이 부재중으로 공사현장 식별이 불가했고, 이동식 살수시설도 동계 시즌임을 감안해 중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사 편의를 위해 이동식 살수시설이 부재한 하부 측 공사 진출입로를 편법으로 개방해 분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파 공정에서 필요한 방진망 설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 B씨는 “공사현황판 부재에 대해서는 아크릴로 제작해 빠르게 공사현장에 게시하겠다”며 “학교시설물에 대한 손상여부는 지속적으로 확인중으로 학교에서 개선을 요구한 환경오염원 문제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