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1절 기념식 개최…‘1세대 독립운동가→AI’ 총집결

2025.02.27 15:07:00

“독립운동은 단순 역사 아닌 현재·미래 연결”
3D 홀로그램·생성 AI로 독립운동 체험 가능
안중근 뮤지컬 ‘영웅’ 공연으로 대미 장식

 

경기도는 다음 달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주제로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미래를 잇다’, ‘지역과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AI기술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함께 역사를 재조명하며 독립 정신을 기린다.

 

특히 세대별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 독립운동이 단순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민족적 가치를 알린다.

 

낭독에는 1세대 독립운동가 오성규(102세) 애국지사, 2세대는 독립운동가 안용갑 선생의 장남 안홍순(88세) 옹, 3세대는 독립운동가 김종진 선생의 손자 김호동(67세) 광복회경기도지부장, 4세대는 민주·통일운동가 백기환 선생의 외증손녀 이정윤(35세) 씨, 5세대는 안중근 의사의 고손녀 최수아(12세) 씨가 참여한다.

 

또 카자흐스탄, 호주, 미국, 중국 등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영상 메시지를 상영하고 중국 거주 후손들과 신시간 화상인터뷰도 진행한다.

 

이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식순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증언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3D 홀로그램 콘텐츠와 생성 AI 기반 독립운동 체험 키오스크가 설치된다.

 

지난해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대상 수상자 권한슬 감독의 독립운동 AI 영화 ‘1919: 시간을 넘어서’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도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안성시 3.1운동기념관을 비롯, 각 지역에 생중계 연결해 만세삼창과 3·1절 노래제창을 진행한다.

 

김상수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3·1절 기념행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현재와 미래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독립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바꾸는 실천이라는 메시지가 널리 퍼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3·1절부터 오는 8월 15일 광복절까지 경기도 독립운동가 80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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