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유망주' 백예담, 태극마크 '스트라이크'…생애 첫 성인 국대 선발

2025.02.28 10:11:55

48게임 합계 1만 976점 획득
손혜린, 국가대표 막차 탑승

 

'볼링 유망주' 백예담(양주 덕정고)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

 

백예담은 21일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 동탄 빅볼, 천안 JK레인즈서 진행된 2025년도 볼링국가대표 선수선발 결승전 여자부서 48게임 합계 1만 976점(평균 228.7점)을 기록하며 홍해니(서울시설공단·1만 119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백예담은 이번 대회 8위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격을 얻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앞선 청소년대표 선수선발 결승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백예담은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앞두고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백예담은 21일 진행된 1일차 경기서 8게임 합계 1813점(평균 226.6점)으로 60명이 출전한 이번 선발전서 10위로 시작을 끊었다.

 

이후 2일차에서 7위까지 점프한 백예담은 서서히 순위를 끌어 올리며 4일차 때 2위로 도약했다.

 

백예담은 선발전 마지막 날인 6일차서 8게임 합계 1840점(평균 230점)을 획득, 60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뽑아내며 2위를 지켰다.

 

박지권 덕정고 코치는 "백예담 선수가 동탄 빅볼에서 게임할 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천안 JK레인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다"며 "이같은 결과는 백예담 선수가 평정심과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혜린(평택시청)은 48게임 합계 1만 579점(평균 220.4점)으로 8위에 올라 국가대표 막차를 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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