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창한 봄 날씨도 다가오고 좋은 시기 기록 한번 세워보려고요."
2일 아침 2025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화려한 개막을 앞둔 가운데 화성봉담 러닝크루 'BDRC'는 대회 시작 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었다.
BDRC 회원들은 주황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선수들은 비장함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체온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속에 회원들은 추운 기색없이 각오를 다지며 최고 기록을 내기 위해 대화를 나누는 등 대회 준비에 열중했다.
BDRC 팀장 김지훈 씨(41)는 "BDRC는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러닝크루인데 이웃 동네인 수원시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회원들과 다 함께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는 자체가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전 정신으로 끝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날씨도 달리기에 최적이고 좋은 시기에 개최된 대회인 만큼 회원들과 함께 최고 기록을 한번 세워보려고 한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