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 못한 우승, 내년에도 좋은 기록에 도전하겠습니다"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마스터스 10㎞ 남자 우승을 차지한 김대성(30)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더욱 기쁘다"며 이같이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이날 김대성 씨는 34분05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그는 전날 열린 원주시민건강달리기대회 10㎞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10회 이상 마라톤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대회 경험이 쌓일수록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
김대성 씨는 "어제 3·1절 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몸이 잘나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우승 예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가족들과 함께 도전하는 기분으로 왔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대성 씨는 경기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인물로 제천시청 이태우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태우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