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박용진 전 의원과 한자리에 모여 국란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 대표는 12일 오후 2시 경복궁역 인근에 설치된 민주당 천막 농성장에서 이같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과 ‘국란 극복을 위한 시국 간담회’를 실시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 자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인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이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국가적 위기와 국민의 혼란이 커졌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 계파를 떠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탄핵 힘모으기’를 목표로 대전 충남대학교 특강 일정으로 간담회에 불참하게 됐다. 다만 간담회의 취지와 결론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민주당은 12일과 오는 13일 오후 4시에 국회부터 광화문까지 도보행진을 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다만 48시간 이전에 집회 신고가 이뤄져야 함에 따라 우선 12일은 인도를 통해 도보행진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