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격파…2위 확정 눈앞

2025.03.12 08:30:50

남은 2경기서 승점 1 추가하면 정규리그 2위 확정
비예나·야쿱, 49점 합작하며 OK저축은행 '폭격'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2위 확정에 9부 능선을 넘었다.

 

KB손보는 11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세트 점수 3-1(25-23 26-28 25-16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수확하는 데 성공한 KB손보는 23승 11패, 승점 66을 기록하며 3위 인천 대한항공(20승 14패·승점 61)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KB손보는 정규리그 잔여 2경기서 승점 1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49점을 합작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나경복도 18점을 뽑아냈다.

 

1세트 18-20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온 KB손보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3차례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보는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으로 만든 26-26에서 OK저축은행 김웅비에게 실점한 뒤 비예나가 공격 범실을 저질러 26-28로 2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3세트는 KB손보의 일방적인 경기로 펼쳐졌다.

 

KB손보는 3세트 초반 비예나와 나경복의 활약으로 12-6,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18-15에서는 상대 범실에 이어 차영석, 비예나, 야쿱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23-15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KB손보는 야쿱의 퀵오픈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비예나가 서브에이스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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