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갤럭시 S25'에 재활용 소재 공급… 삼성전자와 자원 선순환 협력

2025.03.12 13:35:14

반도체 웨이퍼 트레이·폐어망 재활용… "환경 보호·기업 사회적 책임 동시 이행"

 

롯데케미칼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반도체 웨이퍼 트레이와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소재를 갤럭시 S25 부품에 공급한다.

 

삼성전자 DS 부문에서 발생하는 반도체 웨이퍼 트레이 폐기물은 롯데케미칼을 통해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재활용된다. 이 소재는 갤럭시 S25의 SIM 트레이, 사이드키, 볼륨키 부품에 적용된다. 롯데케미칼은 소재 공급 과정에서 품질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삼성전자는 사업부 간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폴리아미드(PA) 소재도 공급한다. 폐어망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이지만, 롯데케미칼은 이를 재활용해 갤럭시 S25 스마트폰 스피커 모듈 등 내장 부품에 적용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환경 보호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리사이클 소재 개발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부터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리사이클 산업을 위한 자원 순환 브랜드 'ECOSEED(에코시드)'를 운영하고 있다. 'ECOSEED'는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통합한 브랜드로, r-ABS, r-PC, r-PET, r-PE, r-PP 등 고품질 재활용 소재를 생산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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