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미추홀구, 한국환경공단이 대기질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구 및 공단과 함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합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운영되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시기에 강력한 사전 예방 대책으로 대기질 개선과 농도를 낮추기 위한 집중관리 정책이다.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저감 실천을 독려하고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고 다니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폐기물 배출량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사항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 공회전 금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이 차량 공회전 금지구역으로 확대된다는 정보도 알렸다. 다만 옹진군 가운데 영흥면은 차량 공회전 금지구역에 포함된다.
시는 또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지목된 5가지 항목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 차원의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생활 속 미세먼지인 도로 날림먼지,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5등급 경유차량 운행, 선박이나 항공기 및 석탄 발전 등 대기오염원, 고기구이나 목재보일러 혹은 농업소각 등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단은 터미널 외부에서 홍보차량을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며, ‘에어코리아’ 앱 설치 이벤트도 진행했다.
에어코리아는 시민들에게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