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달 12일부터 3일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우즈베키스탄의 노후된 지역난방 시스템을 한국형 K-난방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체결한 협력 약정에 따라 추진된다.
협의회에는 한난 이병휘 사업본부장, 산업부 최연우 전력정책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MOE) 우미드 마마다미노프 차관,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MOCHCS) 오조다 주라예바 차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진행 현황 점검 ▲열·전기 공급 최적화 방안 ▲신재생 에너지 활용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책 등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 주관으로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공협의체 간담회도 열렸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사업은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를 넘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난방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