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을 관리할 청결관리사 48명을 모집한다.
청결관리사는 4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552곳의 거점배출시설을 관리하며, 주변 환경 정비, 골목길 쓰레기 방치 예방, 생활 불편 신고 접수 및 처리 연계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하루 2시간씩(주 10시간 이내)이며, 활동 보상금은 하루 2만5000원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3월 13일) 기준으로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시민이다.
참여 희망자는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5층 자원순환과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시는 거점배출시설 설치 지역 거주자, 폐기물·자원순환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선 선발해 3월 28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골목길과 단독주택가의 쓰레기 무단 투기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점배출시설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40곳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시설에는 소각용 종량제 봉투(660ℓ·240ℓ)와 음식물 쓰레기 봉투(120ℓ)를 보관할 수 있는 전용함이 설치돼 있다.
거점배출시설에 배출된 쓰레기는 지역별 수거 업체가 하루 두 차례 수거하며, 성남시는 청결관리사 배치를 통해 무단 투기 방지와 시설 유지 관리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