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탄핵하라", 서울 도심서 분노한 시민들 광장 가득 메워

2025.03.15 17:07:27

광화문 광장 수십만 명 모여 평화 시위…세대를 초월한 탄핵 요구

 

서울 광화문 광장에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다양한 세대가 참석한 이날 집회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도심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수십만 명의 시민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웠으며, 참가자들은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 "탄핵만이 정답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한 의사를 표출했다.

 

이번 탄핵 촉구 집회는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의 광범위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의 최근 정책 실패와 연이은 논란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조속한 탄핵과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은 대규모 인파에도 불구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대규모 경력을 배치했으나, 충돌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 김모(23)씨는 "탄핵은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문제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며 "평화적으로 우리의 뜻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집회로 인해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 주요 도로가 장시간 통제되면서 주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일부 시민들은 예상보다 길어진 도로 통제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를 통해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이 향후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박희상 수습기자 yc551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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