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소방서는 지난 20일, 안성시 도기동 AW컨벤션에서 ‘1분기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복합건축물 내 원인 미상의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수행되는 기존 훈련과 달리, 불시에 다양한 재난 상황 메시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긴급구조통제단의 임무 숙달도를 높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선착대 및 긴급구조지휘대의 초기 대응 활동’, ‘임시응급의료소 운영’, ‘매뉴얼에 따른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및 개인별 임무 숙달’ 등이 포함됐다.
긴급구조통제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현장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안성소방서는 지난 3년 동안(2022~2024) 총 8회의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올해 2월 서울-세종 교각 붕괴 사고 대응에 전력을 다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재난상황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훈련과 대비를 통해 더 안전한 안성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