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생후 6개월된 여아의 머리뼈가 골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생후 6개월 여야의 20대 엄마 A씨와 30대 아빠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에서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머리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C양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 C양을 진료한 의사가 경찰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A씨는 아이가 마룻바닥에서 혼자 뒤집기를 하다가 다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부모는 아동학대 전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이를 부모와 분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