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보건소와 보바스병원이 지난 24일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보바스병원 보바스홀에서 열린 협약은 장애인 재활치료와 치매 예방·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보바스병원과 하남시보건소가 지역사회 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협약을 통해 퇴원을 앞둔 예비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및 장애인의 건강 증진 재활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및 지역사회 내 재활치료 환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남시보건소는 보바스병원 내 퇴원을 앞둔 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행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로 장애인의 원활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
보바스병원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예방 교육과 재활 대상자들에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안내·연계해 많은 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치매조기검진사업 협약을 통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강화하고, 치료와 돌봄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
보바스병원은 하남시치매안심센터와 치매 감별검사를 수행하며, 보건소는 이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치매 진단검사에서 ‘치매 의심’ 판정을 받은 시민에게는 보건소가 감별 검사 비용을 지원해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조기진단을 받도록 돕는다.
공동 치매 인식개선과 예방 교육을 통해 필요할 때 보바스병원에서 치매안심센터에 협력의사로부터 환자와 가족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연중 롯데의료재단 하남 보바스병원장은 “협약은 보바스병원과 하남시가 힘을 합쳐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치매 및 재활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보바스병원과 장애인 재활과 치매 예방 분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맞춤형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