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을 부착한다.
시는 관내에 유통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비정상적 거래를 막기 위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종량제 봉투에 부착된 보안코드 라벨에는 암호화된 ‘QR코드’가 있어 휴대폰 카메라로 읽으면 고유번호, 제작년월 등이 포함된 정품이력정부, 판매업소 등의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관리자 보안코드를 추가 부착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QR코드를 통해 안양소통시장실 홈페이지와 시 공식 사회관계망에 접속해 시 관련 정보도 볼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기술로, 국내 기업인 더트레이스(주)가 산학연으로 개발했다.
시는 올해부터 13종의 모든 종량제 봉투에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을 부착한 뒤 기존 제작된 종량제 봉투가 판매 완료된 이후 6월쯤부터 유통할 계획이다.
현재 시로부터 판매인으로 지정, 승인을 받은 업소는 800여곳이며, 종량제 봉투 제작은 안양시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에서 맡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스캔 한 번으로 종량제 봉투의 불법 제작과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신뢰받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