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죄에 대권잠룡 단체장들 “사필귀정 vs 이현령비현령”

2025.03.26 16:58:49 3면

민주 단체장 “사필귀정…헌재 尹 즉시 파면 촉구”
국힘 단체장 “무죄 논리 만들어…대법, 정의 세우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차기 대선주자 광역단체장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SNS를 통해 “사필귀정, 검찰의 과도한 기소를 이제라도 바로 잡아 다행”이라고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제 이틀 전 주장대로 당연히 무죄가 나왔다”며 “사필귀정. 정의와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지사는 “저는 오늘 법정에 들어가는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며 힘내라고 말했다”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민주시민과 국민들은 이제 헌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과 내란을 종식시키는 것은 윤석열의 탄핵 파면뿐”이라며 “헌법을 지키고 보호하는 헌재의 준엄한 판결이 하루빨리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판결을 크게 환영한다”며 “윤석열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했던 검찰은 이번에야말로 상고 포기를 즉각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제 헌재만 남았다. 윤석열을 즉시 파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선주자가 선거에서 중대한 거짓말을 했는데 죄가 아니라면 그 사회는 바로 설 수 없다”며 “대법원이 정의를 바로 세우길 기대한다”고 규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무죄를 정해놓고 논리를 만들었다”며 “지난번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도 대법원에서 이상한 대법관이 소극적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기상천외한 이유로 파기 환송을 받은 일도 있었지만 이현령 비현령”이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정치인의 진퇴는 판사가 아닌 국민이 선거로 결정해야 한다는 말을 새삼 떠오르게 하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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