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의회 윤병권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부천시 주요 현안 6건을 지적하며, 시의 적극적 대응과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시정질문에서는 시민 안전, 지역경제, 주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됐다.
윤병권 의원은 먼저 해빙기 시설물 점검, 봄꽃관광주간 안전대책, 방치된 E등급 건축물 안전 문제를 짚었다. 해빙기로 인해 축대, 옹벽, 도로 등의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구체적인 조치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설물 붕괴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시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어 봄꽃관광주간과 관련해 “특히 도당동 벚꽃 축제장은 입구 도로 폭이 좁아 인파 밀집이 우려된다”며, 교통 통제 및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의원은 소사구 4층 연립주택이 2015년 E등급 판정을 받고도 10년간 방치된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건물은 화재로 인해 구조적 손상이 심각한 상태다. 특히 거주자의 대부분이 고령자로, 붕괴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실정이다. 윤 의원은 “거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즉각적인 이주 대책과 긴급 안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도 논의됐다. 윤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케이드 설치 등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지만,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상인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동 자생단체의 구성원이 부족하다며, 단체원 모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생단체는 주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구성원 부족으로 본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족한 인원을 보충할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 대한 문제도 언급됐다. 윤 의원은 “부천시민을 위한 그린 복지 서비스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부천시민 이용률이 낮다”며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부천시의 주요 현안이 다시 한번 조명된 만큼, 시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