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동순찰대 출범 1년…일상 지킴이 역할 '톡톡'

2025.03.30 14:21:57 15면

수배자 1439건, 형사범 900건 검거
기초질서·교통 4301건 단속 성과

 

인천 기동순찰대가 촘촘한 순찰망으로 범죄 예방과 검거에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기동순찰대만의 ‘사방순찰’을 통해 1년간 수배자 1493건과 절도 등 형사범 900건을 검거했다. 또 경범죄·교통위반 등 기초질서위반 행위 4301건을 단속했다.

 

사방순찰은 ‘네 가지 방향성을 갖고 동서남북 사방 구석구석을 순찰한다’는 의미다.

 

네 가지 방향성은 예방 검거 순찰, 시민과 협력하는 함께 순찰, 특수치안 수요에 대응하는 타깃 순찰, 범죄 요인을 미리 진단 조치하는 진단 순찰이다.

 

특히 지난해 6~7월에는 외국인 밀집 지역인 연수구 함박마을에 모두 704명의 기동순찰대가 배치됐다.

 

외국인 범죄 다수 발생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다.

 

그 결과 불법체류자 검거 등 외국인 폭력 범죄는 53.8%가 줄었고, 총 외국인 범죄는 14.5% 감소했다.

 

기동순찰대원의 시민 구조 등 특별치안수요에 적극 대응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7월, 서구 사월마을의 하천 교량에서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에 갇힌 시민 4명을 기동순찰대원이 발견해 전원 안전하게 구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서구의 한 공장 대형 화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5명을 발견하고 대피시킨 바 있다.

 

이 외에도 기동순찰대는 범죄취약요소를 발굴해 가로등, CCTV, 비상벨 등 방범 시설물 397건을 개선·보수했다.

 

자율방범대·시민경찰 등과 합동 순찰하며 지역사회 치안 강화에도 힘썼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2024년에 인천경찰청에 접수된 전체 112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4.87% 감소했고, 5대 범죄는 5.78%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12신고와 5대 범죄 감소는 외부 요인이 많아 기동순찰대의 효과로만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사방순찰 등 다양한 활동의 유의미한 결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가가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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