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시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파이팅 성남! 콘서트’가 올해 총 17회 열린다.
시는 관계자는 “오는 5일 오후 4시에 수진동 벌터산 수진공원 야외무대를 시작으로 시민들을 찾아 갈 예정"이라 1일 밝혔다. 해당 장소는 성남 벚꽃길 9경 중 8경으로 꼽히는 장소로, 봄꽃이 절정인 시기에 맞춰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 무대에는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성장통’, ‘벚꽃 여행’, ‘세상이 노래가 된다면’ 등 감성 넘치는 곡들을 들려준다. 이어 성남시립국악단이 대금, 해금, 아쟁 등 전통악기로 ‘아름다운 추억’, ‘바람이 분다’, ‘망상의 궤도’를 연주하며 타악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프로예술단도 무대에 오른다. 보컬과 댄스팀 5개 팀이 ‘나는 반딧불’, ‘사랑의 배터리’, K-POP 메들리 등을 선보이며 무대에 활력을 더한다.
이번 콘서트는 수진공원을 시작으로 △12일 운중중학교 △19일 상대원하이테크밸리 개나리공원 △26일 화랑공원 등지로 이어지며, 성남시립교향악단과 청년예술단, 갓 탤런트팀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2022년 첫 선을 보인 ‘파이팅 성남! 콘서트’는 지난해 13차례 공연에서 총 5200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성남시는 올해 공연 장소를 미개최 지역 위주로 선정해 더 많은 시민이 집 근처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