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김포문화재단이 1일부터 6월 29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국립한글박물관 순회전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가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근대한글연구소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김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개최, 지역 시민의 곁으로 찾아가 한글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한글문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디자인적 관점에서 한글을 재해석해 한글이 지닌 예술 및 산업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 프로젝트로 참여한 작가들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근대 시기 한글의 변화를 연구하고, 현재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제작한 작품이다.
또 시각, 공예, 영상, 패션 등 총 19명(개인/단체)이 참여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정기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전시기간 중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는 크게 4부로 이루어지며 1관에서는 동서말글연구실 이라는 주제로 근대 시기 외국인이 한글과 한국어를 연구한 자료와 한글로 영어 발음을 표기한 학습서 등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2관에서는 한글출판연구실 이라는 주제로 근대 한글 출판물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는 작품이 전시되며 3관에서는 한글맵시연구실, 우리소리실험실이라는 주제로 근대 시기 한글의 조합과 배열 방식에 대한 고민을 여러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창작의 원천으로 삼은 작품들과 판소리를 각색한 근대 출판물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각각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 특별히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알록달록 한글 패션쇼를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해 전시구성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전시 개최를 위해 노력해 준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김포에서 미술문화향유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