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아이돌봄서비스의 전문성·안전성 강화를 위해 ‘아이돌봄지원단’을 구성했다.
아이돌봄지원단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 민원이나 아동학대 의심 사례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노무·법무·세무·교육·심리·정서 등 6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 8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인천 9개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과 소속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아동 보호 및 학대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노무 분야에서는 노동법률 및 인사·노무 관리에 대한 전문 자문 제공, 법무 분야에서는 아동학대 의심 사례 발생 시 법률적 대응 방안에 대한 자문을 각각 맡는다.
세무 분야에서는 4대 보험 정산과 연말정산 및 세무 관련 전반에 대한 자문, 보육 분야에서는 돌봄 태도 점검 및 양육지도 방법에 대한 교육, 심리·정서 분야에서는 돌봄 종사자와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및 상담 지원 등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대응 자문단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사례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대응 가이드를 마련한다.
자문 과정에서도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돌봄 종사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돌봄지원단 운영을 통해 돌봄 종사자와 아동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돌봄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