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남부경찰서가 안전한 통학로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교통 안전 대책을 강화했다.
11일 수원남부서는 수원시 최초의 초·중등 통합학교인 규장초·중학교의 개교를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보장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통학로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경찰을 비롯해 학교, 지자체, 교육청, 공단,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통학로를 직접 걸으며 교통 환경을 면밀히 살폈으며, 점검과 동시에 교통안전 캠페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간담회에서 학교 측은 통학로의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제안했고, 이에 수원남부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약속하며 곡정고 삼거리 보행신호 시간을 10초 연장하고 비보호 좌회전 구간을 제거하기로 결정했으며,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규장초 학부모 위원장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과 위험 요소를 경찰이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해결하려 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원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적의 통학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