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된 윤석열 대통령 관저 886일 만에 떠나…서초동 사저로 이동

2025.04.11 19:06:13

지지자 만난 후 오후 5시 9분쯤 사저로 이동
경호 등 문제 수도권 다른 거처 옮길 가능성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일주일만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겼다. 대통령 관저에서 머무른지 886일 만이다.

 

11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9분쯤 관저 정문을 통과해 21분 만인 오후 5시30분쯤 서초동 사저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4분간 지지자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는 등 인사한 후 다시 경호 차량에 올랐다.

 

관저를 출발하기 전에는 관저로 찾아온 참모진,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에서도 차에서 내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 사저로 돌아간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이다.

 

대통령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서초동 사저는 지난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6개월가량 머문 곳인 만큼 경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사저가 단독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인 탓에 이웃 주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조만간 수도권에 다른 거처를 구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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