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레이더] 양향자 “삼성은 기술로 승부하라” 기흥사업장 방문 아쉬움 피력

2025.04.15 17:08:27 2면

“진심을 담은 방문 끝내 허락되지 않아”
“그 이유는 ‘권력자 포비아’, 산업계가 가진 오래된 트라우마 때문이라 들어”

 

양향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문과 관련해 “짧게나마 발길을 디뎠지만, 진심을 담은 방문은 끝내 허락되지 않았다”며 비공개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전날)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 후 제 인생의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이 뛰기 시작한 곳 삼성 기흥사업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이유가 다름 아닌 ‘권력자 포비아’, 어쩌면 산업계가 가진 오래된 트라우마 때문이라 들었다”며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낯이라면 ‘왜 기업이 권력 앞에 움츠러들어야 하는가’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권력자의 존재가 기업에게 공포가 되고, 산업에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면,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공포는 리더십이 될 수 없고, 강압은 존경을 받을 수 없다”며 “정치가 기술을 억누르던 시대를 끝내겠다. 삼성은 기술로 승부하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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