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도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55분쯤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고교 기숙사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기숙사에 있던 학생 188명과 학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대피해야 했다.
재산은 전기배전실 내 MCCB판넬과 관련설비 등 일부가 탄 것 외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22대와 소방 포함 인원 56명을 투입해 32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숙사 4층 전기배전실(EPS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자는 “출동 당시 건물에 연기가 퍼졌으나 학생들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무사히 대피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 후 현장을 방문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소방서 및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하는 등 안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