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관문 넘은 유정복, 내친 김에 쭉~

2025.04.16 18:16:33 인천 1면

1차 경선 진출자 명단 8명에 이름 올려
낮은 인지도 과제…공격적 행보 이어가

 

유정복 인천시장이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내친 김에 쭉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국민의힘은 지난 14~15일 경선 후보로 등록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명단에 포함되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선을 완주하려면 지지층 확보가 필수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과의 경쟁 속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1차 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린다.

 

이후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27~28일 양일간 치러진다. 결과는 29일 발표된다.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유 시장의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보’내고, 이재‘명’ ‘퇴’출시켜 대한민국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오후에는 출마를 포기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

 

유 시장의 대선 공약 3대 키워드는 개헌·개혁·민생이다.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다.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비전과 정책을 내세우며 보수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부터 지방분권형 개헌안과 연금피크제 등 굵직한 의제를 연이어 제안하며 대권주자로서의 존재감을 키워왔다.

 

지난 14일 유 시장은 경선 후보로 등록한 뒤, 곧바로 지방분권형 개헌안과 세종시 수도 이전, 인천형 출산정책 국가 정책화 등을 담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1호 공약으로는 남녀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모두 징병제’ 도입을 약속했다.

 

첫 기관 방문으로 지난 15일 대한노인회를 찾은 유정복 시장은 이중근 회장과 만나 저출생과 초고령화 문제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같은 날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이색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낮고 열린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민지 기자 shf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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