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무실점 완봉승'…KT 위즈, 키움에 5-0 승

2025.04.20 16:57:30 11면

고영표, 9이닝 무실점 무4사구 7탈삼진 '완벽투'

 

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T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주말 3연전(2승 1패)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KT는 12승 1무 10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무4사구 7탈삼진으로 마법 같은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이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4타수 2득점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민혁(4타수 2안타 2타점)과 허경민(5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으나 KT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KT는 5회초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윤석, 로하스의 연속 안타와 키움 좌익수의 포구 실책 등으로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포착했다. 이어 김민혁이 중견수 희생타로 KT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1-0으로 주도권을 잡은 KT는 계속된 공격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루타 때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으로 파고들어 2-0으로 앞서갔다.

 

KT는 고영표의 명품 투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고영표는 뛰어난 안정감을 선보였고, 키움은 5회까지 단 한 차례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고영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자 KT 타선도 더욱 힘을 냈다.

 

6회초 키움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2사 2, 3루 득점 기회를 만든 KT는 후속타자 오윤석의 2타점 1루타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KT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공을 잘 골라낸 로하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앞섰다.

 

고영표는 마지막 이닝까지 KT 마운드를 책임졌다.

 

7회말 수비 1사 1루에서 키움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푸이그를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한 고영표는 8회서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 막았다.

 

고영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 선두타자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고영표는 후속타자 어준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제압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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