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시설관리공단 수영장 추가 모집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일 추가 모집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주민들이 예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추첨 접수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16일 오전 10시에도 접속자 수가 급증하며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전조 증상이 있었지만 공단은 잔여분 접수를 그대로 실시했다.
결국 우려했던 결과가 발생했다.
예약이 가능해지는 지난 20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접속자 수가 폭증해 결국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서버는 복구됐지만 추가 예약은 할 수 없다.
공단 측은 누리집에 사과 공지를 올렸다. 추가접수는 시행하지 않고 이후 일정이나 모집 방식에 대해서는 향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이용과 직결된 문제인만큼 정상적인 이용을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 중이라는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공단은 오는 5월부터 ‘2개월 추첨제’로 수영장 이용 인원들을 모집한다고 예고했다.
공단은 ▲청라복합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서구청소년센터 ▲검단복지회관 ▲원당문화체육센터 ▲불로문화체육센터 등 6개 시설 수영장에 오는 5월 강습분부터 변경된 방식을 도입한다고 선언했다.
당시 기존 회원들만 이용해 신규 회원들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고 보다 많은 회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에서 전환해 실시하는 첫 추첨제지만 연속된 서버 관리 문제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단 관계자는 “다른 시설 이용 등 복합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어 내부에서 계속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일단 전산팀에 계속해서 용량 확보 관련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