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성장이냐 분배냐, 이미 20년 전 종지부”

2025.04.23 09:55:58

“李 성장 전략, 20년 전 레코드판”
“尹, 대책·비전·리더십 없는 3無 경제”
“韓 차출론? 대선이 통상전문가 선거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23일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논쟁은 이미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 때 제가 비전 2030이라는 국가장기전략을 만들면서 종지부를 찍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의 성장 전략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비전 2030에서) 앞으로는 성장과 분배가 함께 가는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었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성장 이야기는 20년 전에 이미 흘러간 레코드판을 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성장의 목표가 얼마고 양적 지표가 얼마고 얘기하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거나 지금의 경제 흐름, 대한민국의 종합적인 상황과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지금은 입으로만 몇% 성장을 약속할 때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풀지에 대한 방법과 그 ‘하우 투’를 갖고 국민에게 공약해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대책도 비전도 리더십도 없는 3無 경제였다”며 “급변하는 국제 경제 정세에 대처하는 경제산업 정책 자체가 없었다. 종합적으로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또 ‘한 대행 차출론 명분 중 통상전문가, 경제전문가이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통상전문가를 뽑는 자리냐”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는 “출마는 개인의 자유지만 한 대행의 마지막 소임은 공정한 선거관리라고 생각한다”며 “내란 세력에 이용당하지 말고 현명한 판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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