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특정 후보에 90% 지지율, 호남이 바로잡아 달라”

2025.04.24 16:25:34 3면

“호남, 정권교체 뜨거워…‘구호 아닌 실천’ 후보 바랄 것”
당원간담회·황룡시장 방문·광산업기업 간담회, 민심 호소
金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호남권 공약 홍보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24일 “더 큰 민주당 만들고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를 하기 위해서 우리 호남의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민주당 전북도당 당원간담회에서 “특정 후보에 90%씩 돌아가는 이 경선 구도가 맞는 것인지 경고등이 켜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더 큰 민주당, 더 큰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 민주당 경선을 이렇게 해서 되겠나”라며 “민주당이 제 자리를 못 잡을 때, 잘못 갈 때 잡아준 것이 호남의 민주 당원들”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만의 잔치가 아니고 우리 국민의 잔치가 되게 만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광주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인터뷰에서도 “호남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뜨거울 뿐 아니라 ‘대통령 한명 바뀐다고, 집권 여당이 바뀐다고 대한민국이 바뀌겠느냐’는 아주 수준 높은 의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이후 정치교체, 경제 살리기, 사회갈등 해소와, 그를 위해 말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저는 그런 점에서 호소해서 호남 당원 동지와 호남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남 장성군 황룡시장 방문, 광산업 기업체 간담회,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당원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호남권 공약을 거듭 설명했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2025.04.23. 김동연 권역별 공약 총정리…국가균형발전 초첨)

 

호남권 공통 공약으로는 400조 원을 투자해 서해안 전남 끝에서 경기도 해안까지 이르는 일대에 RE100 라인을 조성하고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호남·수도권 산업에 활용한다.

 

또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한다.

 

전북은 에코 산업 메카로 만든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책으로 인해서 동력을 잃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확실한 성과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포항 동서횡단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새만금 국제공항, 상용차 자율주행 특화단지, 이차전지 R&D 콤플렉스 등 새만금 핵심 인프라의 차질 없는 추진도 적극 지원한다.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 TF 구성, 적극 지원한다.

 

광주 공약으로는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5·18민주화 운동’에서 ‘5·18광주민중항쟁’ 명칭 변경도 추진한다.

 

김 후보는 “전북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내란 종식 종지부를 찍고 단순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우리 국민 삶의 교체를 반드시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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