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이 알미골사거리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국지도 84호선(선원면~알미골사거리)과 광역시도 78호선(알미골사거리~강화대교)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신설한다.
알미골사거리 주변은 강화풍물시장 진·출입로와 접해 있어 5일장이 열리거나 주말이 되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체증이 심각하다.
지난해 준공된 선원면 서희스타힐스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된 이후 출퇴근 시간대에 정체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곳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군이 나서 우회도로를 조성키 위해 현재 기술용역 등 관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 절차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선원면과 강화읍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철 군수는 “알미골사거리는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교통체증 불편이 제기돼 온 구간”이라며 “우회도로 개설은 단순한 교통 문제 해결을 넘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안전한 도로 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