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상승…AI·B2B 성장세 견인

2025.05.08 11:12:55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업 간 거래(B2B)  인프라 사업의 성장,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정리 등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는 8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 7481억 원, 영업이익이 25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5.6% 증가한 수치다.

 

무선 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영향으로 1조 612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 늘었다.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907만 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이 중 LG유플러스 자체 가입 회선은 2051만 3000개였다. 해지율은 1.09%로, 전년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알뜰폰 시장에서도 성장이 두드러졌다. 무선망을 공유하는 알뜰폰 가입 회선은 856만 2000개로, 지난해보다 21.7% 증가했다. 회사는 온라인 가입 관리 서비스 ‘알닷케어’와 외국인 대상 셀프개통 지원 도입 등을 통한 편의성 강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6306억 원으로 2.4% 증가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 회선은 539만 6000개(3.4%↑), IPTV는 561만 1000개(2.4%↑)를 기록했다. 그러나 홈쇼핑 송출 수익과 VOD 판매 감소 영향으로 IPTV 매출은 1.2% 줄어든 3301억 원에 그쳤다.

 

기업 인프라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 대상 솔루션, IDC, 전용 회선 등이 포함된 이 부문은 40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1% 증가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은 AI 경쟁력 부각과 ‘밝은 세상’ 비전을 공개한 MWC 2025 참가 등 영향으로 5558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3331억 원으로, 전년보다 13.4% 줄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 가운데서도 LG유플러스의 2025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mo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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