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설립 촉구

2025.05.08 13:52:40 14면

중구 차원에서도 예산 분담 의지 있어
범정부 차원의 전향적 자세 필요해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설립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8일 구는 종합병원 설립을 위해 예산을 분담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병상 제한 등 제도적 장벽을 없애고, 감염병 대응 중심의 공공형 종합병원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구 13만 명을 넘어선 영종국제도시에는 종합병원이  없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이 자리 잡고 있어 대규모 항공사고나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의료 공백이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까지의 거리는 30㎞ 이상이며, 바다를 가로질러야 해 응급환자 이송에만 30분 이상 걸린다.

 

구는 그동안 24시간 병원,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약국 등을 통해 지역 의료안전망을 보완해왔지만 중증응급과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반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내년 영종구 출범과 인근 섬 지역과의 연결도로 개통 등으로 의료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병상 제한 완화, 공공병원 설립 설득, 부지 공급 및 인센티브 마련 등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국민 건강과 안전은 국가가 보장해야 할 의무인 만큼, 영종국제도시가 대한민국 관문 도시에 걸맞은 의료시스템을 갖추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중구 역시 종합병원 유치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응급의료 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민중소 기자 jungso2001@daum.net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