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가 ‘산불 지연제’ 10톤을 지원받아 주요 거점지역에 선제 살포에 나섰다.
산불 지연제는 불의 확산을 늦추는 특수 물질로 산불 발생 예상 구역에 미리 뿌려두면 화염의 이동 속도와 강도를 낮춰 중요한 시설과 민가를 지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무독성 성분과 산림 생육을 돕는 요소까지 더해 피해 복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전 대응은 화마에 취약한 회암사지와 양주관아지 같은 문화재부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야영장·숲체험원·목재문화체험장 등 산림휴양시설까지 관내 전역에서 촘촘하게 이뤄졌다.
특히, 산불 지연제의 사용은 단순히 뿌리는 데 그치지 않았다.
지난 4월 한 달간 양주시 산불전문 예방진화대가 집중 교육과 실전 훈련을 거쳐 실제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산불 예방에서 복원까지 고려한 종합적 대응이다” 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