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주민자치회·통리장협회, 시의회를 찾아 항의 나서

2025.05.11 15:45:08

 

김포시 주민자치회와 통리장 협의회가 최근 시의회의 본 예산에 이어 2차 추경 예산 삭감과 관련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를 찾아 항의성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시민참여 확대와 지역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은 주민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이라”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는 최근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추가와 개인 운영 장애인 거 주시설 지원, 용수로 및 농로정비공사, 고막리 침수지역 우수관로 설치공사, 하성면 시암리 배수로 정비공사, 홍보계획 예산 등 삭감등 여야가 서로 탓을 돌리며 감정에 쌓여 있다.

 

이에 주민자치회 측은 민주당과 국 힘 의원들을 싸잡아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기조와도 배치되는 처사”라며 “정치적 계산에 따라 시민 중심의 자치활동이 희생돼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예산삭감 사유) 김포시 발전과 주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의회가 현재의 정쟁을 중단하고 실질적으로 시민을 위한 위한 정책을 논의해줄것으로 요구하며 다섯가지의 촉구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민자치협의회 황도연 회장은 “우리 지역의 미래와 주민의 삶은 시의회의 올바른 결정에 달려 있다”라며 “지방 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을 위한 정책 뒷받침이지, 자치활동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야 시의원들에게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협회 측은 시민이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이를 반영하는 정책과 결정을 통해 신뢰받는 시의회가 되지 않을 시 향후 의회를 상대로 공청회 요청과 시민들의 서명운동 등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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