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분당 차병원 교수, 재활의학 최고 권위 ‘석전 학술상’ 수상

2025.05.12 17:50:51

뇌성마비 제대혈 치료 세계 최다 증례 보유… 중개연구 성과까지 인정받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가 대한재활의학회가 수여하는 ‘석전 신정순 학술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지난 18일 열린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석전 신정순 학술상’은 국내 재활의학의 기틀을 마련한 故 신정순 박사를 기려 제정된 상으로,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양과 질을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김 교수는 뇌성마비 환자 대상 줄기세포 치료 연구를 비롯한 중개연구 실적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뇌성마비 아동의 재활치료 분야에서 제대혈 치료법의 치료 효과와 그 작용 기전을 입증해왔다. 특히 적혈구생성인자(EPO)를 결합한 복합치료법으로 세포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임상·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뇌졸중, 치매 환자 대상 경두개자기자극 치료기술의 치료 기전을 규명하며 재활의학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연구도 병행 중이다. 현재는 보건복지부 산하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지원사업단 부단장으로 재생의료 임상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재활의학의 토대를 닦은 신정순 선생님의 이름이 걸린 상을 받게 되어 뜻깊다”며 “난치성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 개발과 재활의학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분당 차병원은 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줄기세포 기반 난치병 치료 연구와 더불어 암, 난임, 노화 대응 등 다분야 융합 연구를 통해 첨단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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