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2025.05.14 10:05:40

국비 322억·지방비 50억·참여기관 현물 79억 등 확보
팹리스 기업, 제품 개발 위한 경제적 부담 완화 기대

 

 

 

 

경기도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공모 사업을 신청했고, 이번 최종사업자 선정으로 국비 322억 원, 지방비 50억 원, 참여기관 현물 79억 원을 포함한 총 451억 원의 팹리스 지원시설을 유치하게 됐다.

 

도는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중소 팹리스 기업이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설계·성능 검증 장비를 정부·지자체에서 마련하고 기업들이 공동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사업 내용이다.

 

도와 성남시는 이번 사업의 지원기관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주관기관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은 참여기관으로 각각 참여한다.

 

도와 성남시는 3년간 지방비 약 50억 원(도 15억 원·시 35억 원)을 투입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문을 연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 첨단장비를 구축하게 돼 기존 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효과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내용은 ▲고성능 AI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 컴퓨팅 환경 구축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성능검증 계측 환경 구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은 제품 개발을 위한 기간 단축·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위치한 기업에게는 타 시도 대비 약 30%의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호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의 AI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팹리스 기업이 세계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의 팹리스 산업 성장을 위해 도는 앞장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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