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국, '제9차 현장점검의 날' 건설업종 대상 현장점검 실시

2025.05.14 14:01:09 6면

지난해 중대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총 589명
대부분 건설업…추락 및 매몰 예방 조치 여부 점검

 

건설현장 등에서 대형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고용당국이 건설업종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1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4일 제9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올해 대형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건설업종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설업종은 지난해 중대재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대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총 589명인데, 이 중 건설업이 절반에 가까운 46.9%(276명)에 달한다.

 

이에 고용부는 지방고용노동관서별로 골조 공사, 관로 공사, 굴착기 및 대형 크레인 사용현장 등 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과 터널 건설현장을 중점적으로 감독한다.

 

구체적으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난간·개구부 덮게 설치 ▲안전대 착용 등 기본적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또 매몰사고 예방과 관련해 ▲굴착면 기울기 준수 ▲흙막이 지보공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물체에 맞음', '부딪힘'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계획서 수립 및 준수 ▲작업 반경 내 출입 금지 등의 조치 여부를 점검한다.

 

이 밖에도 공사 기간 단축 여부를 살피고 도급 금액 또는 사업비에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제대로 계상됐는지 확인해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정부는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증가세 차단을 위해 상반기에 감독을 집중하고 있다"며 "건설사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자체 예방활동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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