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평택 공군부대 중위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대 내 가혹행위 의혹을 수사 중이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5월 27일 평택 공군부대 숙소에서 A중위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과 관련해 부대 내 가혹행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수사단은 A중위의 동료 신고를 받아 조사한 뒤 부대 내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판단, 2023년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부대 소속 B소령이 2023년 2~3월 약 한 달간 사소한 이유로 A중위의 보고서를 반복적으로 반려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B소령을 직권남용 및 가혹행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으로 지난 4월부터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