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물류창고 화재 대책 긴급지시…164곳 안전점검

2025.05.18 13:49:44 2면

배터리·폭죽 취급 및 소방시설 위법 사항 시정
소방서-지자체-업체 체계 강화 및 가상 훈련 추진

 

100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이천 물류센터 화재 유사사고를 막기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형 물류창고 164곳을 긴급 안전점검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시는 지난 13일 발생한 이천시 부발읍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 1018개 중 연면적 3만㎡ 이상으로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대형 물류창고 164곳이다.

 

점검 항목은 배터리, 폭죽 등 위험물 취급 실태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로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조치하거나 관할 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형 물류창고 관계자, 유관 기관 간담회를 열고 화재사례들을 공유하고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소방서-지자체-업체 협력체계를 강화, 예방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위성지도를 활용한 비대면 가상 현지 적응훈련으로 소방차 진입로, 주요 부서 위치 등을 사전 파악하고 현장 정보를 정기적으로 갱신해 실제 상황에 가까운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김 지사는 “대형 물류창고 화재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입체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안전은 철저한 대비에서 시작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 물류창고 화재는 총 81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73명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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