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학생 역량이 있다. 바로 '글로벌 리더십'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경기미래교육을 세계로, 세계인을 경기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부터 "무엇이든 우리 안에만 있으면 스스로 머물게 된다. 끊임없이 다른 곳과 새로움이 무엇이 있는지 교류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오고 있다.

◇ 국제협력 담당팀 신설해 체계적인 교류 정책
도교육청은 '언어로 소통하고 실천으로 협력하는 세계인, 배움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인'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정책 부서 내 '국제협력 담당팀'을 신설했다.
이들은 ▲교육 섹터별 국제교류협력 활성화 ▲국제 교육개발지원 확대 ▲국제교류협력 센터 기반 마련 ▲해외 교류협력 기관 확대 ▲교직원 글로벌 역량 강화 ▲국제교류협력지원단 및 위원회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교육 섹터별 국제교류협력 활성화는 도교육청의 주요 국제교류 협력 정책이다. 교육 1섹터인 학교의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초등학교 2교, 고등학교 4교를 국제교류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한다. 국가보훈부와 연계한 글로벌 아카데미를 15교에서 운영하기도 한다.
교육 2섹터인 경기공유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확대한다.
25개 교육지원청은 모두 국제교류협력 중심 교육지원청이 돼 학교와 공유학교를 중심으로 ▲국제교류협력을 시작하는 유형인 도전형 ▲주변 지역을 선도하며 확대해나가는 유형인 확장형 중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학생 대상 국제교류협력을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교육 기반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교류협력 경기공유학교를 운영해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제교류를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교육 3섹터인 경기온라인학교에서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세계화한다. 우리나라의 말과 글,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해외의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을 통한 '국제적 가치'를 창출해낸다.

◇ 다양한 국제교류 정책으로 지속적 체계 구축
도교육청은 국제교육개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교육 지원 협력국 확장에 나선다. 우간다공화국, 네팔과는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튀니지, 캄보디아 등 협력국을 확대한다.
'국제교류협력센터'의 기반도 마련한다. 국제교류협력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제교류 성과를 관리하고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의 역할을 확대해 전체 기관이 선순환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해외 교육기관과는 교육정책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협력 기관을 확대한다.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체계를 구축하고 대입제도 개편, 다문화 교육, 동북아 교육,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정책에 대해 협력한다.
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국제기구, 기관과 연계해 경기미래교육 실천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운영하고 다양한 국제규모 학술대회에 참가하면서 교류를 지속한다.
이 밖에 경기교육 국제교류협력을 지원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제교류협력지원단 및 위원회를 운영해 정책에 다양성을 더할 계획이다.

◇ 교육지원청 중심 국제교류, 학생들 더 가까이
올해 도교육청의 국제교류협력은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 중심, 학교 중심, 지역 중심의 국제교류협력을 위해 교육지원청 간 협업 체제를 형성하고 상호 보완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국제교류협력 사업을 시작하는 교육지원청은 핵심 과제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도전형으로, 다양한 자원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원하는 교육지원청은 핵심 과제와 더불어 다양한 자율 사업을 도전할 수 있도록 확장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도전형 교육지원청은 총 20곳으로 가평, 고양, 광명, 광주하남, 군포의왕, 김포, 동두천양주 등이며 확장형 교육지원청은 구리남양주, 성남, 수원, 시흥, 파주 5곳이다. 확장형 교육지원청은 국제 공유학교를 운영하며 인근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한다.

◇ 해외 협력 확대 박차, 글로벌 인재 양성 주목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으로 국제교류협력의 물꼬를 튼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왔다. 임 교육감의 미국 하버드대학교 강연으로 세계 교육의 중심지에 경기교육을 알리고 몽골, 캄보디아, 튀니지 등에는 국제 교육개발지원을 확대했다.
지난 2월에는 도교육청-워싱턴주교육청-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이 함께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 보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에는 국제교류 학교 확대를 위한 기관 발굴과 경기온라인스쿨 확산을 위해 지방공무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처럼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교에서부터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에 이르는 다양한 국제교류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지역 학생들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는 도교육청이 어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낼지 주목이 되는 시점이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