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보증기금이 총 3조 3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내수침체,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한다.
25일 신보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미국 관세조치·경기침체 피해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시의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 ▲대규모 산불 발생으로 지정된 ‘특별재난지역’의 기업 등이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 원(산업위기·재난 피해기업은 3억 원), 시설자금은 실제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신보는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비율은 90%로 상향, 보증료율은 최대 0.5%p 인하했으며 신속 공급을 위해 보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미국발 관세조치와 글로벌 산업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을 신속 집행해 피해기업의 빠른 회복과 경영 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